애인 『하루카』와 농밀한 사랑을 새긴다. - 햇빛을 통과하지 않는 중대한 흐린 하늘 아래, 맑은 미소가 두사람 피어난다. -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 요리에 편안함을 느끼고 굳게 연결된 손의 부드러움에 가슴이 울린다. - 희미하게 깜박거리는 비에서 벗어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섞어, 마음대로 입술을 거듭한다. - 불빛 맨 피부에 혀를 기어 녹인 음부를 차분히 애무. - 멈추지 않고 솟아오르는 욕망의 파도를 거꾸로 하지 않고, 벗겨내는 육봉을 질 깊숙히 삽입. - 자유롭지 않은 나날의 외로움을 닦아내듯, 겨드랑이도 내리지 않고 격렬하게 얽힌다. - 두 사람은 ‘애인’이라는 배덕적인 관계임을 잊어버리고, 본능의 부유한 채로 쾌락을 탐하고 있다…